솔직히 처음에 도라미가 등장했을 때 좀 당황했습니다. 기존 로맨스 드라마에서 보던 방식이 아니라서 어색하다고 느낄 분들도 있을 텐데, 저는 보다 보니 오히려 이 설정이 두 주인공의 관계를 더 깊게 들여다보게 만드는 장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 차무희와 주호진, 그리고 도라미의 관계를 따라가다 보니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인물들의 심리를 들여다보게 됐습니다. 그래서 저는 이 작품을 심리학적인 관점에서도 흥미롭게 볼 수 있었습니다.도라미 정체, 차무희의 또 다른 자아도라미는 단순한 상상 속 친구로만 보기 어려운 존재입니다. 작품 속 설정을 심리학적인 관점에서 해석해 보면, 감당하기 어려운 감정을 분리해 스스로를 보호하려는 '해리(Dissociation)'의 개념을 떠올리게 합니다. 물론 실제 임상 진단과는 다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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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 6. 23. 12:31