솔직히 저는 이 드라마를 보기 전까지 정신병동이라는 공간을 꽤 낯설고 무거운 곳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. 뉴스에서나 볼 법한 이야기라고 여겼고, 제 일상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습니다. 그런데 몇 편 지나지 않아 그런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. 정신질환을 앓는 환자의 약 50%는 증상이 시작된 후 평균 11년이 지나서야 처음으로 전문 치료를 받는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(출처: 세계보건기구(WHO)). 이 수치를 처음 접했을 때 저는 꽤 오래 멍하게 있었습니다. 드라마 『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』를 보고 나서였는데, 그 숫자가 드라마 속 인물들과 겹쳐 보였기 때문입니다.등장인물이 특별한 이유 — 모두 '우리 옆집 사람'이었다이 드라마를 보면서 제가 가장 먼저 느낀 건, 등장인물들이 전혀 낯설지 않다는 점이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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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 7. 13. 16:35