넷플릭스 《외교관(The Diplomat)》은 시즌 3까지 이어지는 동안 단 한 번도 긴장감이 크게 떨어지지 않은 드라마입니다. 처음 시청을 시작했을 때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. 국제 정치 드라마라고 해서 어렵고 딱딱할 거라 짐작했는데, 회의실 하나에서 오가는 대사 한 줄이 전쟁 위기를 가르는 장면을 보고 나서 그 편견이 완전히 무너졌습니다. 정치 드라마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— 배경과 세계관《외교관》의 배경은 영국 주재 미국 대사관입니다. 주인공 케이트 와일러(Kate Wyler)는 어느 날 갑작스럽게 영국 대사로 임명되고, 부임 직후 영국 해군 함정 공격이라는 국제 위기에 바로 던져집니다. 처음 몇 화를 볼 때는 등장하는 외교 용어들이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. 제가 직접 봤을 때도 초반에는..
솔직히 저는 처음에 오징어 게임을 그냥 자극적인 데스게임 장르로만 봤습니다. 그런데 시즌3까지 다 보고 나서야 이 작품이 던지는 질문이 얼마나 무거운지 실감했습니다. 사실 시즌1이 워낙 강렬해서 시즌2와 시즌3는 괜히 '속편은 원작을 못 이긴다'는 편견을 갖고 보기 시작했습니다. 그래서 중간에는 기대보다 아쉽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. 그런데 끝까지 보고 나니, 완성도와는 별개로 이 작품이 끝까지 붙들고 간 질문 하나만큼은 쉽게 잊히지 않았습니다. 단순히 누가 살아남느냐가 아니라, 살아남은 사람이 진짜 승자인가를 묻는 드라마였습니다. 세계관: 시즌이 바뀔수록 커진 이야기의 무게오징어 게임 시즌1은 공개 직후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며 넷플릭스 대표작으로 자리 잡았습니다.(출처: Netflix Tudum)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