넷플릭스 《무브 투 헤븐》을 보면서 제일 먼저 한 일이 뭔지 아십니까. 드라마를 끄고 나서 아이 방을 한참 들여다 본 것 입니다. 안 입는 옷, 낡은 장난감, 어린이집에서 가져온 작품들. 평소엔 '언제 정리하지' 하고 지나쳤던 것들인데, 그날따라 쉽게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. 죽음을 다루는 드라마인데 오히려 지금 살아가는 시간을 돌아보게 만든다는 게, 보고 나서도 한동안 마음에 남았습니다.유품정리라는 직업이 보여주는 것처음에 이 드라마를 보게 된 건 유품정리사(遺品整理士)라는 직업이 낯설어서였습니다. 여기서 유품정리사란, 사람이 세상을 떠난 뒤 남겨진 공간과 물건을 정리·처분하는 일을 전문으로 하는 직업을 말합니다.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하지만 일본에서는 이미 자격증 제도까지 갖춰진 분야입니다. 드라마에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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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 8. 25. 14:42