넷플릭스를 켜면 뭘 볼까 고민하다가 결국 아무것도 못 고르고 끄는 날이 있습니다. 저도 그런 날 우연히 시작한 게 《엘리트들(Elite)》이었습니다. 사실 처음에는 청춘 로맨스 정도로 생각했습니다. 예쁜 학교와 잘생긴 학생들이 나오는 흔한 하이틴 드라마일 거라고 예상했죠. 그런데 몇 화 지나지 않아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. 살인 사건과 계급 갈등이 얽히기 시작하면서 단순히 '재미있는 드라마'가 아니라 사람의 욕망을 들여다보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 '하이틴 드라마니까 가볍겠지'라는 생각으로 첫 화를 틀었는데, 이튿날 새벽까지 시즌1을 통째로 보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. 2018년부터 2024년까지 시즌8까지 이어진 스페인 오리지널 시리즈가 왜 이렇게 오래 살아남았는지, 직접 정주행하면서 느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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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 8. 4. 08:53